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 시즌 1옵션으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가드 제일런 브라운(30)과 결별한다.
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보스턴은 전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브라운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이번 트레이드를 위해 베테랑 포워드 폴 조지와 1라운드 지명권 2장(2028년, 2031년), 2라운드 지명권 2장(2028년, 2030년)을 보스턴에 제시했다.
2016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브라운은 데뷔 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에서만 523승을 거둔 프랜차이즈 스타다. 제이슨 테이텀과 원투펀치로 활약한 2024년엔 구단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당시 파이널 MVP로도 꼽혔다. 테이텀이 전열에서 이탈한 2025~26시즌에는 평균 28.7점 6.9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팀을 동부콘퍼런스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뛰어난 활약과 별개로 브라운의 입지는 불안정했다. 보스턴은 최근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마이애미 히트)가 트레이드 시장에 올라오자, 브라운을 카드로 제시했다. 비록 이 거래는 불발됐지만, 보스턴이 꾸준히 브라운을 보낼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결과적으로 보스턴은 필라델피아라는 새로운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ESPN은 "브라운은 보스턴에 통산 18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으며, 올스타 5회 선정, 2024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MVP 및 NBA 파이널 MVP라는 영예를 뒤로하고 보스턴을 떠나게 됐다"고 조명했다.
필라델피아로 향한 브라운은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새로운 빅3를 구성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PO 1라운드에서 보스턴을 탈락시켰던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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