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7월 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43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2.2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소각이 마무리되면 보통주 발행주식은 1,920만2,574주에서 1,877만2,574주로 줄어든다.
게임와이가 DART 공시를 확인한 결과, 소각 예정 금액은 19억1,565만원으로 확인됐다.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4,455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값이다. 상법 제343조 단서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사들인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라 발행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엠게임은 지난해 12월에도 34만1,303주를 소각한 바 있어, 반년 만의 추가 소각이다.
주가는 소각 결정에 앞서 이미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던 국면이었다. 게임와이가 시세를 분석한 결과, 엠게임은 지난 6월 26일 3,770원까지 밀리며 저점을 찍은 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월 1일 오전 한때 4,620원까지 올라 전일 대비 3.70% 상승했고, 저점 대비로는 22.55% 뛴 수준이다. 5월 22일 기록한 최근 고점 5,030원과 견주면 8.15% 낮다.
소각과 별개로 추가 매입도 진행 중이다. 엠게임은 지난 6월 26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50만3,778주, 약 20억원 규모의 취득을 결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직접취득 방식으로 사들이며 이 물량도 향후 소각한다. 두 차례 매입 물량을 합치면 90만주를 웃돈다.
경영진도 매입에 동참했다. 게임와이 취재 결과, 권이형 대표이사와 조인한 부사장, 홍등호 부사장, 이재창 이사 등이 최근 각각 5,000만원 규모로 자기주식을 사들였다. 회사는 결산배당에 더해 분기(반기)배당 도입도 검토 중이며, 규모와 일정은 추후 확정한다.
주주환원 확대의 배경에는 부진했던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이 있다.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영업이익은 51.0% 줄었다. 대표작 무협 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성과가 버팀목이지만, '나이트 온라인' 기저효과로 이익이 반토막 났다. 6월 초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에 머물러, 소각·매입이 저평가 방어 성격을 띤다.
권이형 대표이사는 "이번 소각과 추가 매입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연장선"이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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