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우리나라에 몇 없는 투구 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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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 "최민석, 우리나라에 몇 없는 투구 하는 선수"

연합뉴스 2026-07-01 16:5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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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잠실 롯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

역투하는 최민석 역투하는 최민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6.3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는 무서운 2년 차 투수가 있다.

최민석(19)은 프로 입단 첫해인 지난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올해는 완전히 기량이 만개했다.

15경기에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2.39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국내 선수 다승 공동 선두이며 평균자책점은 류현진(2.67)을 앞질러 리그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가 됐다.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6월 5경기를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김원형 두산 감독은 입이 침이 마르게 그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 보면 영락없는 스무 살인데, 훈련하는 모습이 정말 좋고 선발 마운드를 이렇게 지키는 것도 대단하다"고 했다.

최민석은 지난 시즌 두산 감독 대행이었던 조성환 해설위원이 "손민한 선배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강속구보다는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타자를 농락하는, 타고난 선발 투수라는 의미에서다.

김 감독도 "에이스 투수라도 서너 경기 잘 던지면 부진한 날이 있다. 그래서 어제 롯데전은 한 번쯤 고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도 잘 이겨내고 던졌다"고 했다.

최민석의 주 무기는 투심패스트볼이다.

좌타자 입장에서는 몸쪽으로 바짝 붙는다고 느껴져 움찔하지만, 공은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을 통과한다.

최민석이 4회 고승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낼 때도 그랬다.

김 감독은 "최민석의 투심은 어릴 때부터 계속 던졌어야 가능한 움직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속구를 던질 때 포심패스트볼이 아니라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에 몇 없는 투구를 펼치는 선수"라며 "선발 투수로 투심을 첫 번째 구종으로 쓰는 국내 투수는 소형준(kt wiz) 정도밖에 없다"고 짚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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