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16년 만에 부활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본격적인 국제무대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당구연맹(K-Billiards, 회장 서수길)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대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올해 하반기 국제대회와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을 향한 대표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2030 로드 투 도하(ROAD TO DOHA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조명우(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 서서아(인천시체육회), 이대규(서울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 15명이 전원 참석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 증서를 받고 공식 대표팀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국가대표 운영 체계와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교육은 경기 기록의 중요성과 관리법, 멘털 관리, 미디어 대응, 도핑방지 교육, 올림픽 메달리스트 특강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력 분석과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언론 대응 및 책임 의식, 국제 기준에 맞춘 도핑방지 교육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기본 역량까지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운영 방안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국제대회 국가별 출전 엔트리가 3장 이상일 경우에는 국가대표 3명이 모두 출전하며, 엔트리가 3장 미만인 종목은 대표팀 자체 평가전을 통해 출전 선수를 최종 선발한다.
훈련은 국제대회 파견 전 집체훈련을 기본으로 운영해 경기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해외 파견 시에는 항공과 숙박 등도 관련 규정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팀의 당면 목표는 올해 하반기 열리는 주요 국제대회다. 연맹은 캐롬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세계선수권과 오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를 핵심 목표 대회로 설정하고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목표로 집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도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공식 위촉하고 증서와 대표팀 키트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만찬에서는 선수들과 대표팀 운영 방향과 국제대회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공식 위촉식을 통해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한편, 2030 도하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2030 로드 투 도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부활시켰다. 지난 4월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4개 종목에서 선발전을 실시해 최종 15명의 국가대표를 확정했으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교육과 훈련, 국제대회 파견을 연계한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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