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손형주 박성제 기자 = 민선 9기 첫날인 1일 부산지역 기초단체장들은 화려한 취임식보다는 간소한 행사와 새벽 청소 등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재선인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면 중심가에서 구 간부들과 도심 환경정비를 하면서 업무 시작을 알렸다.
초선인 강철호 동구청장도 오전 6시께 수정초등학교에서 부산진역 앞까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정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3선인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구민홀에서 주민 200여명을 초청해 간소한 취임식을 했다.
이어 청년공간 '광안 X to Z'에서 청년 취·창업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취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초선인 우성빈 기장군수는 오전 11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개최했으나 사전 공지에 따라 화환, 화분, 꽃다발은 사양했다.
우 군수는 취임식에 이어 곧바로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재선인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같은 시간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취임식을 한 뒤 곧바로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배식 봉사에 나섰다.
이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피서철 해수욕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4년 만에 귀환한 박재범 남구청장은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곧바로 민생 경제회복·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역화폐 '오륙도페이' 활성화 사업과 어르신 불편을 덜어드리는 '그냥 다 해드림' 사업 집행을 결재했다.
북구는 이날 오전 정명희 구청장 취임식을 관내 극단이 참여하는 이야기 형식의 구민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했다.
환경관리원과 구청사 청소 근로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정 구청장이 이에 화답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초선이든 재선이든 화려한 취임식은 옛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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