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보호·전립선 비대증 개선까지…'헛개나무꿀' 효능 입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간 보호·전립선 비대증 개선까지…'헛개나무꿀' 효능 입증

연합뉴스 2026-07-01 14:00:08 신고

세포 섬유화·면역 조절 효과도…장흥에 생산 거점 구축

헛개나무꿀 헛개나무꿀

[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간 보호 효능 덕에 한약재와 숙취해소 음료 재료로 널리 쓰이는 헛개나무의 꿀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등을 거쳐 이러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남성 호르몬(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립선 비대를 유도한 후 전립선 상피세포(RWPE-1)에 헛개나무꿀을 처리했다.

그 결과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과 산화질소 합성효소의 발현이 각각 93%, 64% 감소해 만성염증에 의한 세포 증식이 억제됐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쥐에게도 헛개나무꿀을 6주간 먹인 결과 전립선 무게는 19.3%, 과도하게 증식한 전립선 상피 두께는 60.7%나 줄었다.

연구진은 헛개나무꿀이 세포 섬유화(조직을 딱딱하게 만들어 전립선 비대 등을 유발하는 것)를 억제하고 항염증,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것도 추가로 확인해 구체적인 유효성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Food Frontiers'(IF 6.9)에 실려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이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형·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 등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 장흥에 있는 밀원 단지에 헛개나무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벌꿀 브랜드화도 추진 중이다.

성제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양봉산업의 채밀구조를 다변화해 벌꿀 소비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밀원 발굴과 효능 입증으로 농가 소득을 다각화하고 지역 기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