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고개 숙였던 주장 손흥민, 팬 환호성 받으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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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고개 숙였던 주장 손흥민, 팬 환호성 받으며 귀국

일간스포츠 2026-07-01 04:58: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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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컵을 마친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한국 땅을 밟았다.

손흥민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 선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차례로 귀국 중이다. 앞서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은 전날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을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공항에 모였다. 현장 투입된 공항 직원들과 경찰은 혼잡스러운 상황을 피하고자 동선을 최대한 관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입국 게이트를 통과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과 함께였다. 이후 이한범(미트윌란),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기혁(강원FC), 이동경(울산 HD),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현대)도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현장의 팬들은 저마다 ‘손흥민’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성을 보냈다. 손흥민의 대표팀, LAFC 등 유니폼을 꺼낸 팬들은 사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넨 손흥민은 취재진의 질의에 크게 응답하지 않고 차분한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

손흥민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곧장 이동했다. 공항에서 대기하던 팬들은 앞다퉈 공항 밖으로 향해 떠나는 손흥민에게 환호성을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대회를 마친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성적을 두고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건넨 바 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해 A조 3위에 그쳤다. 12개 조 3위 간 경쟁에서도 10위까지 밀리며 조기에 짐을 쌌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서 기록한 순위는 34위로,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주장 손흥민도 부진의 책임을 통감했다. 그 역시 3경기서 모두 뛰며 A매치 출전 기록을 147경기로 늘렸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만약 득점했다면 박지성,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었으나, 새 역사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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