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일본 모든 선수들이 열정을 쏟았다. 잊지 못한 시간이었다."
일본은 30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토너먼트 무승을 이어갔다.
아쉬운 패배 후 나가토모가 개인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나가토모는 39세의 나이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8년 일본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일본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나가토모는 전성기에는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다. 2011년부터 7년 동안 인터밀란에서 활약을 한 뒤 2018년 갈라타사라이로 갔다. 갈라타사라이에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 2회 등을 해내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최고 레프트백으로 평가됐다. 이후 마르세유를 거쳐 친정팀 FC 도쿄로 복귀했다.
베테랑이 된 이후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FC 도쿄에서 젊은 선수들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확보했고, 변함없는 체력과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함을 인정받아 일본 대표팀에서도 신뢰를 이어가며 또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나가토모는 월드컵 우승 의지를 다졌다. 튀니지전을 앞두고는 "우리 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단결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결승전이 열리는 7월 20일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중간에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다. 끝까지 함께 가자"라고 하며 말했다. 일본이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면서 분위기는 최고조까지 올랐다.
결국 32강에 진출은 했지만 브라질에 밀려 탈락을 했다. 나가토모는 "모든 선수들이 열정을 쏟아부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웠다. 함께 울고 웃으며 동료를 위해 헌신했던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청춘이었다. 이 최고의 팀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 월드컵 소회와 일본 대표팀 은퇴 의미를 담은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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