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원석→최인호, 중견수 문현빈까지 등장…한화의 끝나지 않는 외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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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원석→최인호, 중견수 문현빈까지 등장…한화의 끝나지 않는 외야 경쟁

스포츠동아 2026-07-01 00: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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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인호가 28일 인천 SSG전서 3회초 2점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인호는 한화 외야 경쟁에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최인호가 28일 인천 SSG전서 3회초 2점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인호는 한화 외야 경쟁에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그렇게 불안하지 않던데요.”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22)은 지난달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팀 외야 수비 중책을 맡고 있다.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좌익수로 주로 나섰던 이전보다 수비 부문에서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

내야수로 한화에 입단한 문현빈은 202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로 변신해 풀타임 출전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수년 째 외야 전력 보강에 고민이 깊었던 한화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문현빈을 외야수로 돌려 뎁스 보강에 나섰다.

문현빈은 2025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71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좌익수로도 876.1이닝을 소화해 외야 전향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한화 문현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문현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그러나 문현빈의 외야 수비 경험은 분명 아직 많지 않다. 외야수 중에서도 수비 범위가 가장 넓은 중견수를 시즌 중 맡기는 것은 분명 모험수가 따른다. 그럼에도 김경문 한화 감독(68)이 새로운 카드를 빼든 건 그 만큼 한화 외야에 아직 물음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에게 중견수 중책을 맡겼다. 그러나 오재원은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시즌 초반부터 곧바로 실감했다. 이후 김 감독은 이원석(27)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다. 이원석은 5월까지 제 몫을 충실히 하며 주전 도약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6월부터 타격감이 꺾이면서 주전 경쟁의 주도권을 놓게 됐다.

결국 김 감독은 문현빈을 중견수로 내세우고, 좌익수로는 최근 퓨처스군(2군)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인호(26)에게 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최인호는 SSG 랜더스와 지난 주말 3연전서 두 경기에 선발출전해 9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등을 기록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김 감독은 문현빈의 중견수 수비에도 합격점을 줬다. 그는 “그렇게 불안하지는 않더라. 잡을 공은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WBC 대표팀서 박해민(LG 트윈스)에게 많이 배웠을 거다. 그런 점이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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