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6월 들어 호전됐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1.2(1985년=100 기준)로 전월(90.6·수정치 기준)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지수가 6월 들어 더 큰 폭의 호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본 전문가 예상(94.6·다우존스 집계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가 하락(119.4→116.4)한 게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 상승(71.4→74.4)을 상쇄했다.
기대지수는 상승 후에도 향후 경기침체 진입을 시사하는 영역인 80선 이하에 지속해 머물렀다.
현재상황지수 설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라고 답한 비중은 22.5%로 2021년 1월(22.8%)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소비자신뢰지수 산정은 6월 1∼23일 기간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그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상황을 반영했다.
콘퍼런스보드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는 한 달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현재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은 눈에 띄게 약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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