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가운데,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호중은 30일 공식 팬카페에 “고마운 식구들에게.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또 느낍니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이라고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됐고, 6월 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며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아 있는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며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 잡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형기 만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약 5개월 앞서 사회로 나오게 됐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했으며,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이를 인정해 논란을 빚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과 검찰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됐고,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하 김호중 손편지 전문.
고마운 식구들에게.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또 느낍니다.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심사대상에서 적격판정을 받게 되었고 6월 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것이 아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아있는 잔여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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