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곡물에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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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곡물에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담다"

한라일보 2026-06-30 18:0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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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생영농조합법인 제공



[한라일보]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보리, 메밀, 기장, 콩 등의 곡물을 최첨단 도정시스템으로 가공해 전국 소비자의 밥상을 공략하고 있는 진생영농조합법인.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담아낸 새로운 포장 디자인으로 제주산의 차별화에 나섰다.

진생영농조합법인은 최근 제주산 꺼멍보리, 우도 보리, 혼합곡 등 곡물 포장에 '한라산 작가'로 알려진 채기선 화백의 작품 '한라산'과 강경민 사진작가의 '백록담'을 활용한 포장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디자인은 올해부터 판매처를 다변화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쿠팡 전용 상품에 적용된다.

진생영농조합법인은 그동안 제품 브랜드에 제주의 정체성을 담아왔다. 2017년 국가중요농업유산이면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밭담을 활용한 '밭담 곡식' 디자인을 등록하고, '동굴쌀'도 상표 등록했다.

이명훈 진생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초부터 제주 곡물의 온라인 판매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키운 농산물이란 점을 소비자들이 좀 더 잘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라산 디자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진생영농조합법인은 곡물도정업 공장을 등록한 뒤 제주에서 재배된 곡식을 도정작업을 거쳐 생산하고 있다. 곡물 원물을 도매로 판매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판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잡곡선별기를 도입하고, 제주도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식품산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곡물 가공공장도 신축했다.

가파도 청보리와 우도 찰보리, 제주 전역에서 계약재배한 보리의 매입 물량은 2023년 160t, 2024년 240t, 2025년 600t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도내 6개 지역농협을 통해 보리 400t과 메밀 100t 등을 매입해 도정·판매할 계획이다. 또 기장, 콩, 귀리 등을 매입 가공해 메밀가루, 볶음 콩가루, 코시롱 제주개역·참기름, 혼합곡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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