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의 강한 피지컬과 최근 상승세를 경계했다.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이집트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반전의 출발점은 대한민국전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고, 이어 유럽의 강호 스코틀랜드까지 1-0으로 제압하며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월드컵 직전에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프랑스마저 꺾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마이클 올리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프랑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평가전에서 확인한 상승세는 월드컵 본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조별리그 1차전 에콰도르전에서는 후반 막판 아마드 디알로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독일과의 2차전에서는 데니스 운다브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퀴라소를 2-0으로 꺾고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같은 흐름에 솔바켄 감독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의 피지컬에 맞서야 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이다. 매우 육체적이고, 힘도 강하다. 그것이 첫 번째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수비와 공격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한다면 기회가 있다. 어느 쪽으로든 흘러갈 수 있는 팽팽하고 균형 잡힌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부를 가를 요소로는 작은 차이를 꼽았다. 솔바켄 감독은 “승부를 결정짓는 팀에는 약간의 행운까지 따라야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접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르웨이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계속 준비해온 목표이다. 아마도 지금까지보다 경기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네갈전은 우리가 경기력을 한 단계 높이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완벽한 경기였다. 우리는 잘 준비됐다.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쳤고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수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좋은 상태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대회가 시작된 지 5주가 지난 현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