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작구 민선 9기 공약 97개 추진 방향이 확정되면서 구정 로드맵이 본격 윤곽을 드러냈다.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최종 보고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노량진 청사 공용회의실에서 최종 공약보고회와 해단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과 인수위원,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정리된 사업은 당선인의 공약 97개와 인수위 신규 제안 4개, 부서별 핵심사업 116개 등이다. 인수위는 지난 6월 8일 출범 이후 총 16차례 회의와 15차례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정비사업 속도 개선이다. 구는 ‘구역별 사업촉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도시계획과 법률, 세무 전문가 및 서울시 갈등관리책임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병행 추진하는 방식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 단축 방안도 제시됐다. 500세대 이하 소규모 단지에 대해서는 인허가 권한 위임 확대도 서울시에 요청할 방침이다.
행정 혁신 분야에서는 ‘AI 기반 행정’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구는 구청장 직속 가칭 ‘AI행정추진단’을 신설해 부서별 AI 행정 과제를 발굴하고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도시공간 재편과 생활환경 개선 공약도 구체화됐다. 용양봉저정 공원 부지에는 한강 조망 전망시설과 전시공간 등을 포함한 ‘동작타워’ 조성 구상이 포함됐다. 여기에 상도역·중앙대·숭실대 일대 약 25만㎡ 구역은 주거와 상업, 대학 기능을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신촌·홍대 수준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류삼영 당선인은 해단식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공약 실행 로드맵을 세밀하게 마련해준 데 감사하다”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9기 동작구청장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구민임명식’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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