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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코드 <출처=혼다> |
혼다의 한국 시장 철수와 함께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어코드가 북미에서는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SUV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판매가 크게 늘면서 2027년 대규모 부분변경까지 예고됐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혼다 어코드는 현재 판매 중인 1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2027년 하반기 대대적인 부분변경을 거쳐 북미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혼다 북미 제품 기획을 담당하는 게리 로빈슨은 “이번 변화는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디자인 수정이 아니라 신차에 가까운 인상을 줄 정도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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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코드 <출처=혼다> |
신형 모델에는 혼다가 공개한 ‘하이브리드 세단 프로토타입’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더 얇고 날렵해지고, 전면 그릴과 테일램프도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실내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판매 흐름이다. SUV가 시장을 주도하는 북미에서도 최근에는 경제성과 연비를 앞세운 세단을 다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연료비와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합리적인 선택지로 세단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어코드의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단종돼 더 이상 만날 수 없지만, 북미에서는 여전히 혼다를 대표하는 핵심 세단으로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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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코드 <출처=혼다> |
로빈슨은 “최근 세단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분변경 모델에는 신형 프렐류드에 적용된 가상 변속 시스템 ‘S+ 시프트’가 탑재될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기대했던 V6 엔진의 부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혼다는 전동화 전략에서도 하이브리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제조 비용은 약 30% 줄이고 연비는 약 10%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29년까지 전 세계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15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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