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총 9200억원 규모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된 곳은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NeoPulse)'다.
위메이드(112040)는 30일 공시를 통해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39.33%, 총 1335만738주 전량을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의 1주당 가액은 6만8910원이며, 총 양수도 금액은 9200억원이다.
양수인인 네오펄스는 40.25%의 위메이드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한다. 계약 체결 후 소집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수인이 지정한 이사가 선임됨으로써 당사의 경영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서 위메이드에 매겨진 9200억원의 기업가치는 ‘전기아이피(ChuanQi IP)’ 등 자회사를 통해 입증된 미르 IP의 중국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력과 가치가 반영됐다. 또 AI 접목 및 글로벌 유통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잠재력도 더해진 결과다.
네오펄스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이다.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의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중심으로 이번 거래를 추진했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최고 수준 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IP인 ‘미르(MIR)’의 중국 내 강력한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 향후 네오펄스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유수 IT 기업 및 게임 개발·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양사는 AI가 게임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 아래, 게임 개발,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콘텐츠 품질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킬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다. 위메이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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