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물 하루 90g 이상 섭취 여성, 유방암 위험 22% 낮았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통곡물 하루 90g 이상 섭취 여성, 유방암 위험 22% 낮았다

캔서앤서 2026-06-30 16:08:26 신고

하루 90g 이상 통곡물을 장기간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모든 통곡물 식품이 동일한 효과를 보인 것은 아니어서, 연구진은 곡물의 종류와 가공 방식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곡물은 곡물의 영양이 풍부한 겨와 배아를 제거하지 않은 곡물을 말한다. 현미, 귀리, 통밀, 호밀, 보리, 옥수수, 수수, 기장, 메밀, 퀴노아 등 통곡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B군, 비타민 E, 미네랄, 폴리페놀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지금까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발표됐지만, 국가별 식습관과 통곡물 종류의 차이 때문에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다.

하루 90g 이상 통곡물을 장기간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곡물은 곡물의 영양이 풍부한 겨와 배아를 제거하지 않은 곡물을 말한다. 현미, 귀리, 통밀, 호밀, 보리, 옥수수, 수수, 기장, 메밀, 퀴노아 등 통곡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B군, 비타민 E, 미네랄, 폴리페놀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게티이미지뱅크
하루 90g 이상 통곡물을 장기간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는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곡물은 곡물의 영양이 풍부한 겨와 배아를 제거하지 않은 곡물을 말한다. 현미, 귀리, 통밀, 호밀, 보리, 옥수수, 수수, 기장, 메밀, 퀴노아 등 통곡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B군, 비타민 E, 미네랄, 폴리페놀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스웨덴 유방촬영술 코호트에 참여한 48~83세 여성 3만6479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통곡물 섭취와 유방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1997년 식품 섭취 빈도조사와 2009년 반복 조사를 통해 장기간의 식습관을 평가했으며, 평균 16.5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새롭게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1979명이었다.

참가자들은 하루 통곡물 섭취량에 따라 45g 미만, 45~90g, 90g 이상 세 그룹으로 나뉘어 비교됐다. 분석에서는 연령, 체질량지수(BMI),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사의 질, 월경 및 출산 이력, 호르몬 치료 여부, 유방암 가족력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함께 보정했다.

그 결과 하루 90g 이상 통곡물을 꾸준히 섭취한 여성은 하루 45g 미만 섭취한 여성보다 전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45~90g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위험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곡물 90g은 현미밥 1.5공기, 귀리밥 2공기, 통밀식빵 5~7장 분량에 해당한다.

통곡물 제품별 분석에서는 모든 식품이 동일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아침 시리얼은 적당히 섭취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분석 방법에 따라 통계적 유의성이 달라져 신중한 해석이 필요했다.

반면 통곡물 크래커인 크리스프브레드(crispbread)를 많이 섭취한 여성에서는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없어 호르몬 치료 효과가 제한적인 유형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귀리·밀·호밀 등 곡물마다 식이섬유와 생리활성 물질의 구성이 다르고, 제품별 제조 과정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통곡물이 유방암 위험 감소와 연관될 수 있는 생물학적 기전도 제시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에서 에스트로겐의 재흡수를 줄여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단쇄지방산 생성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통곡물 섭취는 C-반응성 단백질(CRP), 인터루킨-6(IL-6) 등 만성 염증 지표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귀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돌연변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캔서앤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