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분기 취업을 희망하는 인원은 늘었는데 사업체의 채용 계획 인원은 줄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1인 이상 사업체 통계가 집계된 2021년 이래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14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8천명(3.4%) 늘었다. 채용 인원도 136만8천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만명(4.6%) 증가했다. 미충원율은 6.5%다.
이후 2분기 들면서 4월1일 기준 부족인원은 46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부족인원이란 채용 여부나 계획과 무관하게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하다고 본 인원을 말한다.
하지만 국내 사업체들의 2~3분기 채용계획인원은 46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천명(1.8%) 감소했다. 필요로 하는 부족인원보다 7천명 적은 셈이다. 이는 1인 이상 사업체 통계가 집계된 2021년 이후 최초로 두 수치에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부족 9만6천명·계획 9만3천명) ▲보건·사회복지(부족 6만8천명·계획 6만6천명) ▲도소매(부족 5만3천명·계획 5만명) 등이었다.
노동부 측은 “조사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체였을 때도 늘 부족인원보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뒤집혔다”며 “중동 불안 등 상황으로 채용계획인원이 더욱 감소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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