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명소였네”...국민 손으로 완성하는 대한민국 여행지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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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명소였네”...국민 손으로 완성하는 대한민국 여행지도 열린다

소비자경제신문 2026-06-30 08:41:17 신고

국민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관광명소 1만 개 발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달 10일까지 지역관광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래섬 유채꽃밭 인근 그늘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관광명소 1만 개 발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내달 10일까지 지역관광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할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래섬 유채꽃밭 인근 그늘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는 전문가가 아닌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7월 10일까지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의 주인공인 국민이 직접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참여형 사업이다.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를 발굴해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것이 목표다.

취향 따라 즐기는 100가지 여행

'100×100 프로젝트'는 문체부 내부 아이디어 공모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지난 3월 여행기자와 여행작가, 지역관광 전문가, 방한관광 전문가 등 100명이 참여해 100개의 여행 주제와 주제별 명소 후보를 추천했다.

기존의 자연경관이나 미식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점도 눈길을 끈다. 체험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문화예술, 건축물, 여행 취향 등 8개 분야로 여행을 세분화해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특히 '국밥·해장국 100', '발바닥(맨발걷기) 100', '월척 명당 100', '네 발로! 반려동물 여행 100', '할매니얼의 K-디저트 탐방 100', '피드에 올릴 그 순간 100', '멍때리기 좋은 100' 등 흥미로운 주제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K-관광 매력도 한층 확대

방한 관광객 증가 흐름에 맞춘 콘텐츠도 대거 포함됐다. 'K팝 성지순례', 'K-신(Scene)', '빈티지 패션 성지' 등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통해 한국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남녀노소는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테마를 제시해 지역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투표가 대한민국 관광명소 결정

프로젝트의 최종 완성자는 국민이다. 국민은 공개된 100개 여행 주제 가운데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주제별 명소 후보에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제별 100곳씩 총 1만 개의 대한민국 관광명소가 최종 선정된다.

투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여러 주제에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참가자에게는 이동형 TV와 30만 원 상당 외식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숨은 명소 직접 추천하는 기회도

일부 주제는 국민이 직접 새로운 명소를 추천할 수도 있다. '감성 기차역', '캠퍼스 투어', '제주오름', '기도여행', 'KTX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시간을 잇는 읍성·산성 여행' 등 명소 후보가 부족한 주제에서는 추천 장소와 선정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추천한 장소가 최종 관광명소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자신이 발굴한 여행지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투표 종료 후 최종 선정된 1만 개 관광명소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도장 깨기 행사와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100×100 프로젝트'는 여행객들이 '어디를 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덜고 더욱 쉽고 재미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국 곳곳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고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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