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리그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제임스를,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데이비스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영입 시나리오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2760만 달러(약 426억원)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린과 워리어스 구단은 전력 보강을 위한 즉각적인 샐러리캡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시즌 연봉을 낮추는 방식의 새로운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그린과 제임스, 데이비스가 모두 클러치 스포츠의 리치 폴을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당초 레이커스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제임스는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소속팀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골든스테이트가 추진 중인 워싱턴 위저즈와의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는 제임스를 유인하기 위한 강력한 승부수로 분석된다. 2020년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두 선수는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서는 샐러리를 맞춰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ESPN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 중인 지미 버틀러가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과 버틀러의 에이전트 측은 그동안 "버틀러의 재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트레이드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버틀러 본인 역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우승을 위해 나보다 더 빠른 시간 안에 도움을 줄 선수가 필요하다면 트레이드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이곳에 남는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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