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최상필 전문기자]
몸이 보내는 암 경고 신호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영국 암 연구소는 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는 8가지 주요 증상을 경험한 사람 3분의 1이 이후 6개월간 병원을 찾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한 병원을 방문했던 사람 중에서도 증상이 계속됐음에도 의사와 후속 상담을 하지 않은 비율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미첼 영국 암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은 평생 암 진단을 받게 되는 만큼, 조기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가 제시한 8가지 주요 암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다. ▲점 모양의 변화 ▲원인 불명의 덩어리나 부기 ▲생리 기간 외 또는 성관계·폐경 후 나타나는 비정상적 출혈 ▲잘 낫지 않는 상처 ▲소변이나 대변에 섞여 나오는 피 ▲지속적인 연하 곤란(삼킴 장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혈액을 토하는 증상 등이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심각한 질병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병원 방문을 미루는 주된 이유로는 병원 예약의 어려움, 증상을 스스로 관리하려는 선택, 다른 걱정거리 등이 꼽혔다.
미첼 CEO는 "몸에 이상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체계가 마련돼 있다"며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스타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