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단기적 관점에서 5만 5천 달러(약 8,470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 전환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6월 4주차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추가 조정을 거친 뒤 사이클 저점 형성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엑스리서치 분석진은 최근 미국 달러 강세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 국면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분석진은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중앙은행 신임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적인 점도 비트코인 시장 하방 압력 요인으로 지목했다.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 기조에 미국 자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보다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달러 강세를 더욱 자극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 10엑스리서치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6만 달러(약 9,240만 원) 아래로 내려가 5만 5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5만 5천 달러는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적 하락 출발점이 아닌 사이클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추가 조정을 거친 뒤 사이클 저점 형성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사진=10엑스리서치/ 코인데스크)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으로는 ‘비트코인 예상 저점 시기’가 있었다. 10엑스리서치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 ▲거시 경제 이벤트 일정 ▲계절성 추세를 종합했을 때 비트코인 시장 저점이 오는 8월 말에서 10월 사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계절적으로 비트코인은 9월에 약세를 보였으며, 10월을 기점으로 반복적으로 반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자금 흐름의 변화 속도를 기준으로 시장 국면을 판단했을 때는 오는 8월 말 비트코인 시장 변곡점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에는 두 번의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중간선거, 재무부 국채 발행 계획 발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은 6월 30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90% 상승한 9,1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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