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으로 인해 인천공항에 경찰이 동원된다. 독일도 이 소식에 주목했다.
독일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월드컵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조별리그에서 단 1승만 거둔 채 쓰라린 귀국길에 올랐다. 참담한 실패는 자국에서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분노는 인터넷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호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편성됐다. 경쟁 팀들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력을 비교했을 때 이전 월드컵보다 대진운이 좋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이어졌다. 홍명보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했으나, 2차전 멕시코전과 3차전 남아공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지난 28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라며 “모든 판단이 옳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판단은 한국 축구를 위한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명보다는 책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라며“대표팀의 감독을 내려놓지만, 한국 축구에 대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분노가 엄청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협박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홍명보 감독이 귀국하는 30일 경찰관 160명을 인천공항에 배치했다.
독일도 주목했다. 독일 ‘빌트’는 “홍명보 감독이 적대적인 공격의 표적이 됐다”라며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홍명보 감독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안 당국은 이 협박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인천공항엔 약 160명의 경찰관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공항도 25명 규모의 보안팀을 추가로 배치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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