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대진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베트남 팬미팅이 취소됐다. 이번 행사는 방송에 새로 합류한 지예은의 첫 해외 팬미팅으로 더욱 주목받았으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 무산됐다.
행사 주최 측은 지난 25일 공식 계정을 통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 ‘RE:START in HO CHI MINH’이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해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공연을 기대해 준 관객들에게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환불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런닝맨’의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을 비롯해 특별 손님인 마이티 마우스는 오는 7월 4일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강변공원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를 불과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가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당혹감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Z뉴스 등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취소의 배경으로 비싼 입장권 가격에 따른 판매 부진을 지목한다. 해당 행사의 관람권은 최저 100만 동(약 5만 8,900원)에서 최고 470만 동(약 27만 6,830원)으로 책정됐다. 현지 물가를 고려할 때 다소 과도하게 책정된 금액이 티켓 구매력을 떨어뜨렸고, 이것이 결국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에서 국내 스타들의 행사가 돌연 취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말에는 가수 겸 배우 진영의 호치민 팬미팅이 막판에 취소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배우 김선호의 팬미팅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었다. 주최 측은 공지에서 대개 “불가항력”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해야 했다고만 밝혔다.
‘런닝맨’ 팀은 2013년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을 돌며 꾸준히 팬미팅을 개최해왔다.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아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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