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과 배우 소유진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그 부부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배그 부부의 남편 정환 씨는 최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제품들을 깜짝 선물 받은 뭉클한 일화를 전격 공개했다.
집 앞에 가득 쌓인 의문의 택배 상자... "알고 보니 소유진이 보낸 더본코리아의 정성"
정 씨가 SNS에 게재한 사진 속에는 주문한 적 없는 더본코리아의 제품 상자들이 집 앞 복도에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정 씨는 처음에는 집 앞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 상자들이 잔뜩 놓여 있어서 배송 오류인 줄 알고 크게 당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나 상자에 적힌 인적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결과 모두 자신의 집 주소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었고, 발송인 이름에 적힌 더본코리아를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선물의 주인공을 눈치채게 됐다. 정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다시 사랑편에서 패널로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던 배우 소유진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 씨는 처음에는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도 될지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물리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은 감사히 받아 아이들과 저 모두 든든하게 잘 챙겨 먹겠다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소유진을 향해 그저 빛이라며 기업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리고 잠자리에 들겠다, 베풀어주신 은혜는 훗날 어떤 방식으로든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유진 역시 직접 댓글을 남겨 냉동실이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을 수시로 보내주겠다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달라,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화답해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위암 말기 아내 위한 게임 이벤트로 울림 줬던 사연... "31세 나이로 별세 후 홀로 두 아이 양육"
정 씨는 지난 5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다시 사랑에 출연해 전국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힌 인물이다. 당시 그의 아내는 결혼 5년 만에 청천벽력 같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평소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무척 좋아했던 아내를 위해 정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내에게 일부러 져줄 게임 유저들을 비밀리에 모집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에 수많은 게이머들이 사연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내에게 기쁨을 선사하며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정 씨가 직장에 육아휴직을 신청한 뒤, 다섯 살 첫째와 돌이 갓 지난 둘째 아이를 홀로 돌보는 독박 육아 속에서도 아내의 병간호까지 군소리 없이 도맡아 하는 눈물겨운 일상이 공개됐다. 벼랑 끝에 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그의 숭고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안타깝게도 투병 중이던 아내가 31세라는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자막으로 전해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별 이후 홀로 어린 두 자녀를 키우며 상실감을 견뎌내고 있는 이들 가족에게 전해진 백종원, 소유진 부부의 진정성 있는 온정은 연예계 안팎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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