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SIM판매 사기' 고소인 529명으로 증가…엄정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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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eSIM판매 사기' 고소인 529명으로 증가…엄정 수사 촉구

연합뉴스 2026-06-29 17:2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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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앞 집회 인천경찰청 앞 집회

[촬영 홍현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외국인들에게 이심(eSIM)을 판매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업체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심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는 29일 인천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저 조금 더 나은 삶을 바랐던 꿈이 하루아침에 악몽이 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로 누군가가 가족을 잃고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천경찰청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지난 25일 기준 132명(49건)이었으나 이후 다른 지역 사건 이송과 추가 접수에 따라 이날 기준 529명(124건)까지 늘어났다.

경찰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혐의로 인천 소재 업체 대표 A씨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는 외국인에게 eSIM을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고 홍보했다"며 "투자금 10%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저는 3천만원이라는 우리 가족에게 전부였던 돈을 잃고 이렇게 서 있다"며 "우리 아버님은 평생 모은 1억2천만원을 모두 잃고 병원에 누워 계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소 같으면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감했을 평범한 가장"이라며 "우리 돈이 어디로 갔는지 끝까지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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