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15GW 데이터센터 추진...2035년까지 1,00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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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15GW 데이터센터 추진...2035년까지 1,000조 투자

M투데이 2026-06-29 15:5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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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KTV 유튜브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KTV 유튜브 캡쳐)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대한민국은 왜 AI를 해야 하느냐”라며 “우리는 어떤 목표로 AI를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목표를 두 가지로 정리했다. 하나는 사회의 고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 즉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빠르고 큰 규모로 AI 팩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는 상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을 수출하고, 국내 지능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센터의 차이도 설명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설이었다면,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지능을 생산하는 인프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AI 팩토리, 즉 지능을 생산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며 “대한민국이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AI 공장을 만들어 실제로 AI를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SK텔레콤을 주축으로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전국 각 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0.5GW에서 1GW 단위로 나눠 여러 지역에 빠르게 조성한다.

이후 2단계에서는 1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최 회장은 “수요와 전기, 부지, 용수, 메모리 사정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순차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가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의 ‘AI 내셔널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KTV 유튜브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KTV 유튜브 캡쳐)

로봇과 피지컬AI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이 되고, 관련 부품·장비·소프트웨어 산업을 새롭게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로봇과 피지컬AI를 움직이는 신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과 장비, 소프트웨어 등 전후방 산업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장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궁극적으로는 토큰 이코노미를 만드는 기본적인 토큰 팩토리로 발전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문화,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혁신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35년까지 약 1,000조원으로 제시됐다. 최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여러 참여자를 통해 대략 1,0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SK가 데이터 저장 중심의 기존 인프라에서 벗어나, 지능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특히 15GW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은 AI 시대 전력, 용수, 부지, 반도체 공급망까지 결합된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해석된다. 

지역별 분산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지방 산업 생태계와 피지컬AI 기반 제조 혁신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AI 팩토리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되면 로봇, 헬스케어, 교육, 과학, 문화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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