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메르세데스-AMG C클래스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알프스에서 포착됐다. BMW M3 전기차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는 지난 4월 C클래스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제 관심은 AMG 고성능 버전으로 옮겨갔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여전히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기본형 C클래스 전기차와 유사한 실루엣이다.
ㅡ
AMG 흔적이 엿보이는 외관
ㅡ
스파이샷에서 확인할 수 있는 AMG 특유의 요소들이 있다. 경량 휠 뒤로 대형 통풍 디스크와 골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보인다.
블랙 미러 캡과 사이드 스커트도 확인된다. 전면부는 파나메리카나 그릴의 완전 밀폐형 버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범퍼는 AMG 라인 트림과 유사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다. 기존 AMG 모델의 상징이었던 4구 배기 파이프 없이 스포일러만으로 고성능을 표현하는 구성이다. 스포티한 디퓨저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ㅡ
789마력, 3개 모터는 루머?
ㅡ
기본형 C클래스 전기차 C400 4MATIC은 94kWh 배터리에 듀얼 모터 AWD로 482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762km이며 330kW DC 급속충전으로 10분 만에 325km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AMG 버전은 여기서 더 나간다. 3개 모터 구성에 약 789마력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업계에서 돌고 있다. 확인된 수치는 아니지만 BMW M3 전기차와의 정면 대결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스펙이다.
ㅡ
실내는 기본형과 비슷할 듯
ㅡ
실내는 기본형 C클래스 전기차의 구성을 대부분 이어받을 전망이다.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인포테인먼트, 14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스크린이 기본이다.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도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AMG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 전용 트림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ㅡ
V8 팬들은 실망감
ㅡ
해외 자동차 팬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테슬라 모델 3에 메르세데스 그릴을 붙인 것", "비누 한 덩어리", "BMW i3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혹평이 줄을 이었다. "AMG의 전성기는 2012년 C63이었다. V8 엔진과 실내가 글로리어스했는데 이건 레이더에도 안 잡힌다"는 반응도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실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래도 주행거리는 괜찮다"는 절충적 평가도 일부 나왔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 기준 2027년 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공유됐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