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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전체 D램 출하량 가운데 서버용 D램이 48%, 고대역폭메모리(HBM)가 9%를 차지했다. 서버용 D램과 HBM을 합친 데이터센터용 비중은 전체 출하량의 57%에 달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D램 수요의 중심축이 기존 모바일과 PC에서 서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와 GPU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매출 기준으로는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의 비중이 더욱 높았다. 서버용 D램과 HBM이 전체 D램 시장 매출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량 비중보다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데이터센터용 제품이 모바일과 PC, 가전 등에 쓰이는 범용 D램보다 가격과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동안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HBM과 고용량 서버용 D램이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데이터센터용 D램은 기존 모바일·PC·가전용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와 부가가치를 가진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한 데이터센터용 D램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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