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하나증권은 최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리튬 가격이 하반기 후반에 접어들어 수요 증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지난 19일 기준 항구의 리튬 광석 재고는 소폭 감소한 반면, 거래자들의 재고는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호주와 짐바브웨로부터의 신규 공급이 유입되면 공급 부족 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도 늘어나며 리튬 가격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짐바브웨발 리튬 광석 공급 확대 가능성이 커져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3분기 말에 접어들면 전통적인 전기차 성수기 진입과 ESS 설치가 급격히 확대돼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리튬 최종 수요는 부문별로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승용 전기차 판매는 약세, 상업용 전기차는 강세인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상용차 전기화가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는데, 5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하며 시장 보급률이 40.1%를 기록했다. 급등한 유가가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철강정보업체 '마이스틸'(Mysteel)을 인용, "리튬 가격은 초반에 약세를 보이다가 점차 강세로 전환될 것이며, 회복 강도는 성수기 수요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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