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충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취임도 전에 현장 점검과 공약 구체화, 군정 운영 밑그림 마련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돌입했다.
새 군정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현안을 직접 챙기며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은 지난 23~29일까지 7일간 군정 주요 사업장 40곳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업무보고와 공약 검토를 마친 뒤 진행되는 일정으로, 군정 핵심사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행보다.
점검 대상에는 홍주읍성, 신청사 건립 현장, 서부면 골프장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지 등 지역 핵심 사업장이 포함됐다.
박 당선인은 수행 인력과 의전, 별도 보고자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주민 불편 사항과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며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사업 하나하나를 직접 살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산군에서는 문정우 군수 당선인이 지난 12~25일까지 국·부서별 주요 현안사업 보고회를 열고 민선9기 군정 운영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기획전략국을 시작으로 행정복지국, 안전건설국, 산업환경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핵심 현안과 공약 연계사업, 향후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지역 대표 행사인 삼계탕축제를 앞두고 행사 운영계획과 안전관리, 교통·주차 대책, 먹거리 위생관리, 관광객 편의대책 등을 세밀하게 살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문 당선인은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별 보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삼계탕축제 역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안전과 운영 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민선9기 유승광 군수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3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군정 운영 청사진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군정 전반을 점검한 결과 혁신과제와 현안 대응 과제 등 104개 사업을 발굴해 확대, 개선, 통합, 재검토 과제로 정비했으며, 이를 토대로 민선9기 비전을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서천'으로 확정했다.
또 군정 핵심 가치로 회복, 성장, 혁신, 공정, 소통을 제시하고 ▲군민소득이 늘어나는 경제도시 ▲미래먹거리를 키우는 성장도시 ▲배움과 복지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매력도시 ▲공정과 신뢰로 함께하는 열린군정 등 5대 발전목표와 70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인수위는 활동 기간 동안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군민 정책 제안도 검토하는 등 현장과 군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한덕수 인수위원장은 "군민의 뜻을 담아 마련한 민선9기 청사진이 서천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민선9기 출범을 앞둔 충남 각 시·군은 공통적으로 현장 중심 행정과 공약 실행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취임식보다 현장을 먼저 찾고, 보고보다 실행을 강조하는 새로운 군정 운영 방식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