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일본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을 출시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리플유에스디(RLUSD)’ 출시는 일본 금융청(FSA)의 승인을 통해 이뤄졌다.
리플
리플은 지난 6월 넷째 주 자사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이 일본에서 정식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자금결제법에 따라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은 ‘전자결제수단’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현지 금융그룹인 에스비아이홀딩스(SBI Holdings)가 지원한다. 에스비아이홀딩스는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을 일본 시장에서 유통하고, 규제 환경 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현지 허브 역할을 맡는다.
현지 투자자는 에스비아이홀딩스 산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스비아이브이씨트레이드(SBI VC Trade)를 통해 ‘리플유에스디’를 거래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잭 맥도널드(Jack McDonald) 리플 스테이블코인 부문 수석부사장은 “에스비아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리플유에스디’는 결제, 자산 토큰화, 담보 관리 분야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일본 기업과 개인이 글로벌 유동성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이 일본에서 정식 출시됐다는 소식이다(사진=리플)
업계에서는 최근 일본 금융청의 ‘리플유에스디’ 자금결제법 관련 승인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려는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주요국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도 정비를 추진해 온 국가로 꼽힌다.
‘리플유에스디’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2024년 출시됐으며, 미국 달러 예금과 단기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 등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며 1대1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일본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같은 날 에스비아이그룹은 스타테일그룹(Startale Group)과 협력해 일본 최초의 신탁은행 기반 엔화 스테이블코인(JPYSC)을 선보였다.
현지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도 공동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상업 거래를 오는 2027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 내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상태다.
리플유에스디
‘엑스알피’는 6월 29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6% 하락한 1,58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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