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이 28일 대구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일요일의 남자’ 양창섭(27·삼성 라이온즈)이 팀의 2위 수성에 앞장섰다.
양창섭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6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양창섭의 활약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KT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한 삼성(44승2무30패)은 25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4연승으로 2위를 굳건히 했다. 3위 KT(43승1무32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양창섭은 마운드에 숨통을 틔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의 활약 덕에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 등 선발진을 돌아가며 쉬게 했다. 양창섭은 팀의 1군 엔트리 운용 계획에 따라 일요일 경기를 자주 책임졌다. 공교롭게 성적도 뒷받침됐다. 그는 이날 투구로 일요일 8경기(선발 6경기)서 완봉 한 차례를 포함한 4승무패, 평균자책점(ERA) 3.72, 이닝당출루허용(WHIP) 1.09로 맹활약했다.
삼성 양창섭이 28일 대구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타선은 양창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루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5, 6회초 1점씩 허용한 삼성은 1-2로 뒤진 6회말 1사 1·3루서 구자욱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후속 최형우의 우월 2점홈런(시즌 9호)으로 달아났다. 7회초 김태훈(0.2이닝 2안타 1홈런 2실점)이 5-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5-4로 앞선 7회말에는 박승규, 김지찬이 1타점씩 보태 숨통을 틔웠다.
대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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