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값 못 버틴다'···애플, 中 CXMT 확보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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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값 못 버틴다'···애플, 中 CXMT 확보전 나서

뉴스웨이 2026-06-28 19:3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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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애플코리아

애플이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제품을 공급망에 포함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백악관과 미국 상무부 등을 대상으로 CXMT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 허용을 요청했다. 최근 D램 가격 상승으로 부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CXMT를 비롯해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파운드리 기업 SMIC 등을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포함시켰다. 법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정부 승인 없이 거래를 추진할 경우 정치적·규제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는 평가다.

애플은 과거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YMTC 메모리를 탑재하려다 미국 정치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공화당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FT는 애플이 CXMT를 신규 공급선으로 확보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존 메모리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승인을 내줄지는 불확실하다. 존 물레나르 미국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FT에 "애플이 중국군 지원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원가 부담 확대를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미국 시장 기준 맥북 가격을 100~300달러, 아이패드 가격을 100~200달러 인상했다.

국내에서도 맥북 에어는 40만원 오른 219만원, 맥북 프로는 60만원 오른 329만원이 됐다. 올해 3월 99만원으로 출시된 보급형 맥북 네오도 119만원으로 20만원 오르며 100만원을 넘어섰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도 30만~40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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