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싼 가격만으론 중국산 편견 못깨…기술력으로 한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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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싼 가격만으론 중국산 편견 못깨…기술력으로 한국시장 공략"

이데일리 2026-06-28 15:00:03 신고

[부산=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BYD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비결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꼽았다.

중국 자동차에 대한 편견을 가격 경쟁력만으로 돌파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차량을 체험하고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BYD 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
BYD 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BYD의 제품과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 시장은 상당히 성숙했고 젊은 소비자들은 IT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BYD의 성공은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 (사진=BYD코리아)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 (사진=BYD코리아)


BYD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전시장도 34곳까지 늘리며 신규 수입차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판매 기반을 구축했다.

류 부총재는 이러한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대가 낯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YD는 아직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이기 때문에 어디에 거주하든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늘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전시장을 계속 개설하고 서비스센터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 공급 속도 역시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국내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 부총재는 “한국에 진출한 지 1년에 불과해 아직 많은 소비자가 BYD를 잘 알지 못한다”며 “판매량보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차량을 직접 체험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씨라이언 6 DM-i’를 공개하고 공식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모델에는 18.3㎾h 용량의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와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신고 기준 전기모드 복합 주행거리는 최대 70㎞이며 가격은 3750만원이다.

BYD 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
BYD 코리아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BYD코리아)


류 부총재는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BYD의 PHEV는 일상에서는 전기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장거리 주행 시에는 충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BYD의 PHEV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판매돼 성능과 완성도를 입증한 모델”이라며 “전국적인 시승 행사와 연비 챌린지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기술력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차량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 그으면서도 “티맵과 음원 플랫폼 FLO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이미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의 국내 도입 역시 당장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적절한 시기와 기회가 생긴다면 도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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