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차세대 에이스’ 전희수, 주니어 신기록 번쩍…AG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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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 ‘차세대 에이스’ 전희수, 주니어 신기록 번쩍…AG 청신호

경기일보 2026-06-28 14:5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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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희수가 26일 열린 2026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86㎏급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한국 여자 역도의 ‘차세대 간판’ 전희수(고양시청)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희수는 26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86㎏급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 2개를 수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실업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전희수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41㎏을 들어 올려 종전 한국주니어 기록(137㎏)을 갈아치웠다. 이어 인상 106㎏, 용상 141㎏, 합계 247㎏을 기록하며 합계 부문에서도 종전 한국주니어 기록(246㎏)을 경신했다.

 

비록 김수현(울산시청)과 장현주(강원도청)에 이어 인상·용상·합계 모두 3위에 올라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어린 나이에도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새로운 주니어 기록을 작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전희수의 성장세는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입증됐다. 그는 지난해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6㎏급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주니어 세계신기록까지 작성하며 한국 여자 역도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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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전희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6일 열린 2026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청 제공

 

이세원 고양시청 코치는 28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희수는 현재 어깨 부상이 있어 인상보다 용상 훈련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했다”며 “인상 기록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용상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살 선수지만 이미 아시안게임 대표에 선발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앞으로 기록 향상이 이뤄진다면 2028 LA 올림픽까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열린 제98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고양시청의 이성원이 일반부 95㎏급 정상에 오르며 겹경사를 만들었다.

 

이성원은 인상 170㎏, 용상 208㎏, 합계 378㎏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85㎏급에서 활약했던 그는 체급을 올린 뒤에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 코치는 “이성원은 현재 체중이 90㎏ 수준에 불과해 같은 체급 선수들보다 여유가 있다”며 “앞으로 체격과 힘이 더 붙는다면 기록 향상 폭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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