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금시세(금값) 전망... 다음 주 국내 금가격은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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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시세(금값) 전망... 다음 주 국내 금가격은 오를 수 있을까?

위키트리 2026-06-28 14: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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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 shutterstock.com

글로벌 귀금속 시장이 지정학적 전쟁 프리미엄의 해소와 미국 워싱턴에서 비롯된 극단적인 통화 긴축 정책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요인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며 주요 기술적 통합 국면을 통과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26일 기준) 국제 금가격 종가는 전주 대비 1.71% 하락한 4089달러로 마감됐다.

최근 단기적인 금시세 하락을 이끈 주요 펀더멘털 요인은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라는 공식 명칭으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 간의 단기 평화 조약이 신속하게 이행된 데 있다.

지난 17일 스위스에서 열린 공식 서명식은 호르무즈 해협의 핵심 해운 항로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 결과 최근 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지역 에너지 운송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정상화는 종이 상품 시장에서 즉각적이고 공포에 기반한 전쟁 프리미엄을 사실상 제거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이 유가 하락을 유도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둔화시켜 금의 매력을 단기적으로 낮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자산 배분 분석가들은 중동 내 다른 지역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가 금에 대한 공격적인 공매도를 제한하며 포트폴리오 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을 지지한다고 평가한다.

단기 전술을 구사하는 선물 트레이더들은 대체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움직임을 추종하지만, 실물 금 시장은 초장기 매수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끈다.

중국인민은행은 17개월 이상 연속으로 실물 금을 비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축적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 역시 통화 가치 하락과 무기화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포트폴리오를 주요 7개국 국채에서 실물 금괴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중앙은행들의 비가격 탄력적 수요는 달러 강세가 나타날 때 금의 심층적인 청산을 방지하고 장기적인 바닥을 지지한다. 서방의 금융 무기화에 위협을 느낀 신흥국들이 법정 화폐 대신 안전 자산인 실물 금 비중을 늘리는 현상은 시장의 구조적인 하방 경직성을 굳건히 다진다.

금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다. 금값은 강세를 보이는 미국 달러화와 매파적인 통화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대감에 짓눌려왔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특성상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를 제공하는 채권 등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금요일 금시세 반등은 증시 변동성과 맞물려 나타났다. 지난주 인공지능 관련 주식 거래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팔았다. 현금이 시급해진 참여자들이 수익 구간에 있던 금을 매도하며 주 초반 가격 하락을 부추겼으나 이후 지표 발표와 함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삭소 마켓의 차루 차나나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성장주 거래가 압박을 받을 때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팔기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팔 수 있는 것을 매도한다"며 "금은 지난 한 해 동안 큰 수익을 낸 자산이었기에 위험을 줄여야 할 때 현금 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금시세가 한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현상은 다년간의 강세장이 반전됐음을 의미한다. 지난해는 선진국들의 재정 적자 부담이 가중되며 투자자들이 법정 화폐 대신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안 자산을 선호하는 화폐 가치 하락 방어 거래에 힘입어 금 시장이 최고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거래 흐름이 풀리기 시작했다.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시장 전략가는 "금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위험을 어느 정도 반영하긴 했지만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되는 실질 수익률 체제를 완전히 소화하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다음 주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 지지선과 415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일진일퇴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금값은 강달러 현상으로 인해 덕분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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