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ENA ‘디렉터스 아레나’ 7회에서 파이널 매치를 앞둔 3라운드 1대1 매치 심사에 참여해 진중하면서도 유연한 시선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
이날 그는 한수지 감독과 이주승 감독의 대결을 지켜보며 숏드라마 전문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한수지 감독 작품에 대해 설명 중심 전개로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장근석은 다른 시각에서 작품을 바라봤다.
그는 “‘디렉터스 아레나’를 하면서 도파민 강한 작품들에 익숙해졌나 싶었다”며 “오히려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는 전개가 배우들의 연기와 구성을 더 집중해서 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호불호를 넘어 작품의 장점을 새롭게 짚어낸 심사평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팽팽했던 이유진 감독과 고현국 감독의 데스매치에서도 장근석의 분석은 빛났다. 그는 작품의 구조와 감정선을 세밀하게 읽어내며 설득력 있는 평가를 이어갔다.
특히 “초반에 STOP 버튼을 눌렀더라도 후반부에 가면 후회했을 작품”이라며 “갈수록 더 집중하게 되는 흡인력이 있었다”고 평해 작품의 강점을 정확히 짚었다. 이후 실제 시청자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나오며 그의 심사평에 공감이 더해졌다.
예리함 속 유쾌함도 놓치지 않았다. 이유진 감독 작품 속 인생네컷 장면이 등장하자 차태현에게 “인생네컷 찍어본 적 있냐. 왠지 없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작품 감상 후에는 “설렜던 과거를 다시 떠올리는 추억 여행 같았다”며 감성적인 소감도 전했다. 냉철한 심사와 공감 어린 리액션을 오가며 균형감 있는 심사위원의 면모를 보여줬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 감독 7인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장근석이 최종회에서 어떤 평가와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장근석은 배우 활동뿐 아니라 음악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장근석이 이끄는 밴드 CHIMIRO는 서울과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7월 도쿄 공연을 이어간다. 프로젝트 그룹 Team H 역시 8월 오사카, 9월 나고야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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