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경호가 ‘묵언 공약’ 이행에 앞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경호는 2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쩌면 13시간 동안 말을 못 하게 될 것 같아 이곳에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미리 남겨두려 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드라마 ‘김부장’이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15%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로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인사를 전했다.
앞선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시청률이 13%를 넘길 시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윤경호는 “정말 해야 하나, 이게 맞나, 고민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감사한 자리에 나 홀로 13시간 묵언수행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를 위한 묵언수행일까. 그때 ‘나도 함께하겠다”며 나서줬던 최대훈과 손나은이 떠올랐다. 참 고마운 나의 동료들,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김부장’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지섭은 원래 13시간 정도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 그 대인배적인 모습에서 ‘더 강한 공약을 기대하는 건가’ 남다른 기개를 느꼈다. ‘김부장’의 김부장이 뜨거운 사랑에 어떻게 화답할지 나도 너무 기대된다”며 “생각해보니 ’13시간’의 13은 13년 만에 SBS에 돌아온 소지섭의 귀환을 기념하는 취지였는데 내가 나를 지목한 셈이 됐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윤경호는 또 “항상 그 입 좀 조심하라던 내 아내의 말이 이제야 가슴 깊이 사무친다”며 농을 던지면서도 “13%라는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 벽인지 알기에 너무나 기쁘다. 마음 같아선 바로 13시간 동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언수행을 실천하고 싶지만 당장은 가족여행 중이라 어렵다. 곧 돌아가는 대로 여러분들을 위해 도전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13시간 동안 자는거 아닌가’ ‘공약 실패시의 공약도 걸라’ 등의 댓글을 확인했다며 “나 윤경호, 한 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지만 이번만큼은 침묵으로 그 마음을 대신하고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끝으로 이 기적 같은 순간이 있기까지 함께 고생한 ‘김부장’의 동료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적으며 긴 글을 마쳤다.
한편 ‘김부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복수 액션 드라마로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15.7%를 돌파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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