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신철이 단돈 500원을 들고 집을 나섰던 가출 이야기부터 ‘인디안 인형처럼’, ‘아모르 파티’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에서는 한국 가요계의 흐름을 바꾼 DJ이자 프로듀서 신철의 음악 인생이 그려진다.
신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나이트클럽 DJ를 접한 뒤 음악 인생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그는 “DJ가 돼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단돈 500원만 들고 집을 나와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나이트클럽 오디션을 다니며 만난 DJ들과 여인숙에서 생활한 신철은 유명 DJ인 깐돌이의 보조로 일을 시작했다. 1년 만에 메인 DJ가 된 그는 DJ 이정효와 함께 댄스 듀오 ‘붐붐’을 결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신철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에 ‘나미와 붐붐’ 활동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음악보다 ‘나미의 백댄서’로만 인식되는 현실에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며 또 한 번 음악적 영감을 얻은 신철은 노래와 춤을 모두 소화할 여성 가수를 찾기 시작했고, MBC 무용수였던 미애를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다.
무려 일곱 번이나 약속이 불발된 끝에 성사된 만남은 ‘철이와 미애’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너는 왜’와 ‘때밀이 춤’은 당시 가요계를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신철은 이후 제작자로 변신해 DJ DOC, 구피, 제이 등 후배 가수들을 발굴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한동안 제작 현장을 떠났던 그는 다시 프로듀서로 돌아와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 파티’ 작업에 참여했다. 방송에서는 직접 가사 작업에 참여한 ‘아모르 파티’의 탄생 과정과 곡에 담긴 의미도 들려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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