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또 폭투→실책→만루포' 연승으로 가려졌던 롯데 민낯, 다시 드러나고 말았다…선발투수 4실점 1자책, 또 기본기 붕괴 [부산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폭투→또 폭투→실책→만루포' 연승으로 가려졌던 롯데 민낯, 다시 드러나고 말았다…선발투수 4실점 1자책, 또 기본기 붕괴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28 06:30:01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최근 상승세 속에 가려져 있던 롯데 자이언츠의 민낯이 드러났다. 선두를 상대로 다 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놓쳤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8로 패배했다. 

앞서 7연승을 달리다 한 경기를 진 후 다시 승리했던 롯데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32승 41패 2무(승률 0.438)가 된 롯데는 5위 두산 베어스와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LG를 상대로 3승 6패로 열세였던 롯데는 26일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선발 나균안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전민재가 홀로 3타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잡았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정훈의 마지막 가는 길에 승리를 안겨줬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휴식 차원에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후 복귀전이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은 초반 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2루가 됐고, 여기서 4번 문정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3회에는 송찬의의 2루타에 이어 박해민의 안타와 함께 우익수 윤동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추가됐다. 

그래도 롯데는 2회 2사 1, 2루에서 손성빈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악송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4회에는 한동희(2점)와 윤동희(1점)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사이 다시 한번 상대 실책이 나와주면서 5-2로 역전했다. 

이후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6회까지 잘 막아주면서 승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7회부터 롯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진욱이 2아웃을 잘 잡았지만,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오스틴 딘 타석에서 김진욱이 던진 바운드볼을 포수 손성빈이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면서 두 베이스를 헌납했다. 오스틴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면서 2사 1, 3루가 됐다. 

결국 롯데는 투수를 현도훈으로 교체했다. 대타 문보경과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현도훈은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나승엽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그나마 공이 멀리 굴러가지 않았고, 현도훈이 빠르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면서 아웃을 잡을 기회가 왔다. 그러나 언더 토스 대신 송구를 선택했지만, 공이 터무니 없이 빠지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심지어 오스틴은 3루까지 진루했다. 

나승엽은 꾸준히 수비에 대한 지적을 받은 선수였다. 이 실책 전에도 땅볼 타구를 다소 불안하게 잡는 모습이 나왔는데, 결국 황당한 에러를 저지르고 말았다. 



롯데는 다시 한번 김원중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대타 천성호가 친 타구를 유격수 전민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지만, 좌타자가 나오면서 2루수가 1루 쪽으로 치우치는 바람에 베이스 커버가 늦었다. 전민재가 1루로 송구해봤지만 타자의 손이 먼저 베이스를 터치하면서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앞서 나온 실책이 아니었다면 적어도 점수를 내주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한 점 차가 됐다. 8회 수비에서 롯데는 이를 지키기 위해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를 올렸다. 최근 롯데와 계약 후 1군에 등록된 그는 압박감 속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50km/h 초반대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 등을 바탕으로 이이무라는 2아웃을 가볍게 잡았다. 하지만 신민재와 송찬의의 연속 안타, 그리고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롯데는 부랴부랴 마무리 최준용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오스틴에게 던진 최준용의 커브가 다소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됐다. 결국 경기는 오히려 LG의 8-5 리드로 바뀌었다. 

이후 롯데는 8회 박찬형의 솔로포에 이어 9회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날 김진욱은 6⅔이닝 동안 4점을 내줬지만, 1회 1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비자책이었다. 그만큼 롯데는 기본기가 흔들렸다. 그러면서 나비효과로 이이무라의 데뷔전이 어려운 상황 속에 치러졌고, 결국 쓰디 쓴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한때 최하위에 떨어졌던 롯데는 3년 만의 7연승을 질주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연패 기간 가려졌던 롯데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