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의 시즌 첫 우승이냐 vs 김민솔의 시즌 3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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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의 시즌 첫 우승이냐 vs 김민솔의 시즌 3승이냐

이데일리 2026-06-28 00: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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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희와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10억 원)에서 각각 시즌 첫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노승희.(사진=KLPGT 제공)
노승희.(사진=KLPGT 제공)


노승희는 27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2위 김민솔(10언더파 134타)에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정확히 1년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노승희는 지난해 1승과 준우승 5회를 기록하며 상금 랭킹 2위,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4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6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두 차례를 포함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5위를 시작으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공동 3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5’에 오르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침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부터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노승희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뒤 후반 들어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승부를 걸었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7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2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뒤 2.1m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3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1m 옆에 붙이며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m에 붙이고도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다시 1m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노승희는 경기 후 “오늘도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는데 막판 스리퍼트가 나오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 기회였는데 내리막 경사가 생각보다 심했고 라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버디 퍼트 이후 파 퍼트가 길게 남으면서 실수가 나와 스리퍼트를 했다”고 돌아봤다.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각오도 밝혔다. 노승희는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마지막 네 홀이 가장 중요하다. 그 구간에서 순위가 많이 바뀔 것 같다”며 “이틀 동안 샷 감이 좋았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도 그 감각을 유지하고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승희.(사진=KLPGT 제공)
노승희.(사진=KLPGT 제공)


‘슈퍼 루키’ 김민솔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노승희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민솔이 마지막 날 우승하면 4월 iM금융오픈과 2주 전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다. 아울러 지난주 시즌 2승을 거둔 서교림에게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를 되찾고, 상금랭킹 선두도 더욱 굳히게 된다.

김민솔은 “쉽지 않은 하루였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코스도 나에게 편하지 않았다”며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홀이 네 개 정도 있고, 티 샷 에이밍도 까다롭다. 코스 레이아웃 자체가 쉽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플레이하면서 언제 공격적으로 가고, 언제 안전하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감이 조금씩 생겼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판단하면서 오늘과는 조금 다른 전략으로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예림, 한진선, 배소현, 유서연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가영, 이지현, 짜라위 분짠(태국), 박보겸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우승자인 서교림은 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1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3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김민솔.(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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