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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영산강·섬진강 유역에는 섬진강댐과 주암댐을 비롯한 7개 댐에 약 15억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댐들이 공급할 수 있는 생활·공업·농업·하천유지용수는 하루 337만 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댐의 수계 조정, 여유 용량 활용 등을 통해 추가로 하루 약 100만 톤 규모 이상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물 부족으로 농업용 저수지 활용이나 해수담수화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물과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다. 정부 역시 관련 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반 여건을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설명드릴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직접 관련 기사를 인용하면서 “삼성과 하이닉스가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청와대에서 열리는 민관 합동회의를 계기로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새로 조성할 반도체 클러스터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전공정)과 패키징 공장(후공정)을 함께 구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지난 24일 관훈토론에서 “현재 추세로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이미 예고돼 있던 설비 건설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논의 마무리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반도체 산단의 용수 우려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댐 여유량, 수십 년간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 농업용 대형 보와 저류시설, 하수 재이용수까지, 흩어져 있을 뿐 수자원 풀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의 구체적인 용수 공급 대책은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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