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이 우리금융 편입 이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보험업 특성을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와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이슈로 제시하며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고객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1년 만에 나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그룹의 ESG 방향성과 보험사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담은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 UN SDGs, SASB(보험산업) 등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해 작성됐다. 동양생명은 보험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 성과와 활동을 특별 섹션으로 구성해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성 평가 결과도 보고서의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동양생명은 2025년 중대성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중대 이슈로 선정했다. 각 이슈별 대응 전략과 향후 추진 방향을 함께 담아 단순 성과 공개를 넘어 리스크 관리와 실행 계획까지 제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경영 활동과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반 기후 시나리오 분석과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기반 자연자본 리스크 분석 결과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TCFD와 TNFD는 기업의 기후 및 자연자본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공시하는 글로벌 프레임워크로, 동양생명은 이를 토대로 기후·자연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성과가 담겼다. 동양생명은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새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정보보호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ESG 정책집도 새롭게 발간해 ESG 경영 체계 정립과 조직 내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가 강조됐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그룹 윤리강령을 준용해 준법·윤리 기준을 조직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주요 리스크에 대한 관리와 심의 기능을 강화했다. 금융회사에 요구되는 내부통제 수준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의사결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 편입 이후 더 넓은 금융 생태계 안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보험사의 역할을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