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돌돌이로 불리는 테이프 클리너 모습. 돌돌이는 간편하게 쓱쓱 밀기만 하면 주변이 금방 깨끗해지는 가정의 필수품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머리카락, 먼지, 반려동물의 털 등을 청소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바로 테이프 크리너, 일명 '돌돌이'다.
돌돌이는 간편하게 쓱쓱 밀기만 하면 주변이 금방 깨끗해지는 가정의 필수품이다. 그러나 청소를 마친 뒤에는 항상 골칫거리가 찾아온다. 바로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잔뜩 묻은 테이프 한 겹을 뜯어내야 하는 순간이다.
돌돌이 테이프, 쉽게 뜯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상당수 사람이 돌돌이 테이프를 뜯을 때 어디가 시작점인지 몰라 손톱으로 헤매거나, 겨우 찾은 끝부분을 잡아당겼다가 중간에 지저분하게 찢어져 여러 조각으로 누더기처럼 뜯어내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적인 '일직선 커팅' 방식 돌돌이 대신 '사선 커팅' 방식 돌돌이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부터 일직선 커팅 제품과 사선 커팅 제품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사용한 돌돌이 테이프를 쉽고 깔끔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유용한 꿀팁을 살펴보겠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돌돌이는 테이프의 원통 축과 평행하게 세로로 점선이 들어가 있는 '일직선 커팅' 구조의 돌돌이다. 이 제품은 구조적 한계 때문에 유독 뜯기가 어렵고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일직선 커팅 돌돌이 테이프는 청소를 하고 나면 먼지가 점선 틈새와 겹침 부위까지 빼곡하게 달라붙어 겉보기에는 경계선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손톱으로 겨우 경계를 찾아내어 위에서 아래로 툭 끊어내듯 잡아당기게 되는데 이때 테이프에 가해지는 힘이 한 곳으로 고르게 분산되지 못한다.
특히 테이프 면에 묻은 먼지의 양이나 접착력의 상태가 구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힘이 불균형하게 전달되는 순간 테이프는 미리 그어진 점선을 벗어나 엉뚱한 방향으로 길게 찢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한 번 비껴가며 찢어진 테이프는 구조상 원형을 유지하며 벗겨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워지며 결국 끈적거리는 잔여물이 롤러에 지저분하게 남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이처럼 일직선 커팅 방식은 뜯어내는 방향과 힘의 작용 방향이 수직을 이루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찢어짐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일직석 커팅 방식 대신 '사선 커팅' 방식 돌돌이가 좋은 이유
반면 요즘 살림 고수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사선 커팅(나선형 커팅)' 방식의 돌돌이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사선 커팅 돌돌이는 테이프의 절취선이 일직선이 아니라, 원통을 비스듬하게 휘감고 있는 빗금 형태로 디자인돼 있다. 마치 병원에서 사용하는 압박붕대나 롤케이크의 단면처럼 테이프가 나선형으로 연속해서 감겨 있는 구조다.
이런 작은 차이가 편리함을 만들어낸다. 사선 커팅 제품은 뜯을 때 위아래로 힘을 주어 툭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테이프가 감긴 비스듬한 결을 따라 옆으로 스르륵 돌려가며 벗겨내는 방식을 취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가 테이프를 잡아당길 때 발생하는 물리적인 힘이 사선 방향의 절취선을 따라 전체적으로 아주 균일하게 전달된다.
먼지가 아무리 많이 묻어 있어도 접착면이 결을 따라 미끄러지듯이 연속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도중에 뚝 끊기거나 사방으로 지저분하게 찢어질 확률이 거의 없다.
사선 커팅 방식 돌돌이 모습 / 유튜브 '로이전'
사선 커팅 돌돌이를 사용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작점을 찾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일직선 제품은 끝부분이 평평하게 밀착돼 있어 찾기 힘들지만 사선 제품은 비스듬한 경계선 덕분에 끝부분이 항상 뾰족한 세모 모양이나 빗금 형태로 명확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눈으로도 시작점이 쉽게 식별되므로 손톱으로 롤러 전체를 문지르며 헤맬 필요가 없다.
실제 제거할 때는 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모서리 끝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잡아 올린 뒤 롤러가 감겨 있는 비스듬한 각도 그대로 방향을 유지하며 사과 껍질을 깎듯이 롤러 전체를 한 바퀴 스르륵 굴려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마치 허물을 벗듯이 동그란 원통 모양 그대로 테이프 한 겹이 깔끔하게 통째로 쏙 벗겨져 나온다. 이 방식은 일직선 커팅 제품을 쓰면서 느꼈던 청소 후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정도로 압도적인 편리함을 자랑한다.
집에 사선 커팅 방식 돌돌이가 없다면?
사선 커팅 방식 돌돌이가 없더라도 간단한 생활의 지혜를 접목하면 일직선 커팅 방식 돌돌이도 이전보다 수월하게 뜯어낼 수 있다.
추천하는 방법은 돌돌이 테이프를 사용하기 전, 즉 새 테이프 면이 나왔을 때 미리 나만의 전용 손잡이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새 테이프의 끝 모서리 부분을 안쪽으로 아주 살짝만 접어서 접착 성분이 서로 붙도록 만들어 놓으면 그 부분에는 먼지가 묻지 않고 끈적이지 않는 작은 손잡이 공간이 확보된다.
이렇게 손잡이를 미리 만들어 둔 상태에서 평소처럼 청소를 진행한 뒤 청소가 끝나면 미리 접어두었던 접착력 없는 깨끗한 손잡이 부분만 잡고 사선 방향으로 쭉 잡아당기면 된다. 시작점을 찾는 수고가 완벽히 생략될 뿐만 아니라 손에 먼지나 접착제가 묻지 않아 위생적이다.
돌돌이 테이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돌돌이 테이프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한 보관 및 사용 꿀팁도 알아두면 좋다. 돌돌이를 사용한 후 바닥이나 책상 위에 그대로 눕혀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할 행동이다.
점착 성분이 바닥면에 그대로 들러붙어 먼지 등이 접착면에 추가로 달라붙어 정작 다음 청소 때 써야 할 새 테이프의 접착력까지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돌이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전용 플라스틱 케이스에 제품을 똑바로 세워서 넣어두거나 손잡이에 있는 구멍을 활용해 벽면 고리에 걸어 공중에 띄워 보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새 리필 제품을 대량으로 보관할 때도 직사광선이 내리쬐거나 온도가 너무 높은 곳에 두면 접착제가 녹아내려 테이프끼리 단단히 들러붙어 뜯기 힘들어지므로 반드시 서늘하고 그늘진 상온에 보관해야 수명이 오래 유지된다.
[인포그래픽] 돌돌이 테이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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