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에 따르면, 5개 트랜치(만기·금리 등이 다른 분할 채권)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지난 22일 발행 시작했으며 만기는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까지로 구성되었다.
가장 규모가 큰 트랜치는 오는 2031년 만기가 도래하는 5.35% 금리의 70억달러 규모 채권이다. 각각 60억달러 규모인 두 개의 트랜치는 5.65%와 5.875%의 표면금리를 적용받으며, 만기일은 2033년과 2036년이다. 스페이스X는 2046년 만기인 6.60% 금리의 채권 25억달러와 2056년 만기인 6.65% 금리의 채권 35억달러도 함께 매각했다.
모든 채권의 이자 지급은 오는 2027년 1월을 시작으로 매년 1월 15일과 7월 15일 두 차례 이루어진다. 수탁 계약에 따른 수탁 기관은 뉴욕멜론은행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규정 144A에 따른 적격기관투자자(QIB)와 규정 S에 따른 비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 발행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투자 은행 신디케이트의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글로벌, 골드만삭스, JP 모간, 모간스탠리가 맡았다. 스페이스X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등록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사모로 발행된 채권을 발행 마감일로부터 540일 이내에 공모 등록된 채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금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9분 기준 0.52% 밀린 152.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첫 주 급등세를 보였던 스페이스X 주가는 이번 한 주간 13% 넘게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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