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8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새벽(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589명, 부상자는 2천980명으로 집계됐으며 잔해에 갇힌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가 여전히 많은 데다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및 군 관계자, 해외 구조대가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반드시 구조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쉼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피해 지역인 라과이라주에 군을 배치하고 생존자 수색과 함께 식량과 식수 공급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규모 7.5의 연쇄 지진이 수도 카라카스 인근을 강타하면서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주요 국제공항이 있는 라과이라 지역도 큰 피해를 입어 구호 물자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주민들이 중장비를 기다리는 대신 직접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가족과 이웃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는 먼지와 피를 뒤집어쓴 채 구조되는 어린이들과 콘크리트 잔해 아래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여성의 모습이 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사회도 지원에 나섰다. 스페인과 칠레, 스위스, 독일, 멕시코 등 각국 구조대가 베네수엘라에 도착하거나 이동 중이며, 유엔은 전 세계 25개 수색·구조팀 약 1천 명이 구조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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