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방문한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청와대에서 접견을 하고 “국제 관계가 최근에 많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접견에는 한일의원연맹 주호영 회장(국민의힘)과 민홍철 간사장(더불어민주당)이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한·일 관계가 많이 개선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 간 교류나 고위 정상 간 교류도 중요하지만, 의원 간 교류도 중요하다. 교류가 더 활발하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케다 회장은 “양국의 셔틀 외교가 계속되는 것은 대단히 훌륭한 일이자 새로운 롤 모델”이라며 “일본 언론에서 한·일 양국의 신뢰 관계가 70% 이상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좋은 관계가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한 경제인 회의를 하면서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선택’이 아닌 ‘머스트(must)’라고 말했다”며 “지금 AI와 반도체가 세계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술협력에 있어서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다케다 회장은 “동북아 안보에서도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핵보유국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라며 “세계 질서가 불안정한 가운데 양국이 해야 할 일은 ‘미들 파워’의 결속을 통해 세계 질서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 회장은 이 대통령의 안경이 일본 안경의 성지로 알려진 사바에에서 만든 안경인 것 같다면서, 동행한 이나다 도모미 상임간사를 가리키며 “사바에 출신 의원”이라고 소개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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