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 전무후무 '7연속 우승' 도전…'설욕전' 백가인이 막아설까 [남원당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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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전무후무 '7연속 우승' 도전…'설욕전' 백가인이 막아설까 [남원당구선수권]

빌리어즈 2026-06-26 17: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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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이 '2026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허채원을 꺾고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박세정이 '2026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허채원을 꺾고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남원/김민영 기자] 대한당구연맹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 박세정(경북)이 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세정은 26일 전북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26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여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허채원(서울)을 25:17(28이닝)로 꺾고 7번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결승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세정은, 이후 열린 모든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며 단숨에 '여자 3쿠션의 대세'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김하은(남양주)을 20:10(27이닝)으로 물리친 조아라(시흥)를 8강에서 만난 박세정은 19이닝 만에 25:7로 조아라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대회 최고 애버리지(1.389)을 기록한 허채원이 박세정과 결승 진출을 다퉜다.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8강에서 대회 최고 애버리지(1.389)을 기록한 허채원이 박세정과 결승 진출을 다퉜다.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박세정의 준결승 상대인 허채원은 앞선 8강에서 이보라(울산)를 18이닝 만에 25:17로 꺾으며 여자부 최고 애버리지(1.389)를 기록,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고했다.

준결승전 초반부터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박세정은 1이닝부터 2점과 3점을 차례로 보태고, 7이닝째에 3점을 더 추가하며 10:1로 허채원을 압도했다. 하지만 10이닝째에 하이런 6점을 치며 반격을 시작한 허채원은 19이닝째에 3점을 더해 12:12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승부는 23이닝부터 시작된 박세정의 연속 득점으로 갈렸다. 박세정은 23이닝 2점을 시작으로 1-2-1-2-2점을 차례로 올리며 달아났다. 반면 허채원은 23이닝부터 26이닝까지 4이닝 동안 매 이닝 1점씩을 올리며 총 4점을 보태는 데 그쳤고, 결국 박세정이 25:17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진행된 다른 경기에서는 백가인(충남)이 정미나(대전)를 25:22(34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정미나를 꺾고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백가인.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정미나를 꺾고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백가인.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백가인과 준결승전 대결을 벌인 정미나.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백가인과 준결승전 대결을 벌인 정미나.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경기 초반 중장타를 앞세워 6이닝까지 12:5로 앞서간 백가인은 24이닝째에 3점을 추가하며 24:15를 만들어 승리까지 단 1점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백가인이 33이닝까지 긴 공타에 묶여 마지막 1점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이, 정미나가 24:22까지 턱밑까지 추격하며 백가인을 위협했다. 위기의 순간, 백가인은 34이닝에 남은 1점을 침착하게 처리하며 25:22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박세정과 백가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박세정과 백가인의 결승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열린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5’ KBF 디비전리그 D1 시범리그 여자부 개인전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박세정이 백가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은 백가인이 과연 박세정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남원/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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