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남아공전서 0-1로 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몬테레이|뉴시스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로 32강 직행에 실패한 축구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하락했다.
26일(한국시간) 한국의 FIFA 랭킹은 25위에서 31위로 기존보다 6계단 내려갔다. FIFA가 올해 4월부터 A매치 종료 직후 랭킹 포인트를 즉시 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다. 한국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0-1 패했다.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22위까지 상승했던 한국은 멕시코전 0-1 패배로 하락세를 탔고, 남아공전 패배까지 겹치면서 31위까지 미끄러졌다.
조별리그서 한국은 1승2패(승점 3)에 머물렀고, 남아공(1승1무1패·승점 4)에 조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28일 조별리그 전 일정이 종료된 뒤 12개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만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지켜 자력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로 운명을 다른 조 결과에 맡기는 처지가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여파는 단순히 순위에만 그치지 않았다.
FIFA 랭킹서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33.03점을 잃었다. 랭킹 포인트는 1558.72점이 됐다. 오랜 기간 유지했던 FIFA 랭킹 20위권도 다시 내주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서도 순위가 밀렸다. 일본이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이란이 21위, 호주가 26일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기며 한 계단 떨어진 28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31위로 AFC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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